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하회마을! 지난 94년 매표소 설치이후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하회마을이 축제의 물결로 춤춘다.

먼저 오는 8월1일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흥겨운 음악한마당 행사인 ‘제5회 장승촌 음악회’가 오후 7시 하회마을 목석원(장승공원 내)에서 열린다.

제5회 장승촌 음악회는 음악과 함께 우리의 멋이 담긴 장승들 속에서 공연자,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으로 안동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전통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승제를 비롯해 사물놀이, 여는 소리, 색소폰, 통기타연주, 시낭송, 요들송, 톱연주, 국악(민요메들리), 전통춤, 달마퍼포먼스, 장승퍼포먼스, 가요 메들리 등 전문가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펼쳐지며, 특히 '향수'로 유명한 가수 이동원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를 주관하는 목석원 김종흥 촌장은 "올해는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앞두고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뜻 깊은 해로 이번 음악회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를 꽃피우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공연의 진수를 만끽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또한, 8월 2일과 8월 3일 이틀간에 걸쳐 하회마을 관광객 1천만 명 돌파 기념축제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타악 퍼포먼스 '공감', '풍물 굿',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 '전통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으로 펼쳐 질 예정이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하회마을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하여 '곤충만들기', '천연염색', '도자공예', '칼라믹스', '풍선아트' 등 15개 분야의 체험프로그램이 만송정 숲과 놀이마당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하회마을 관리사무소에서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방문 인원이 약 8,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해 주차장 확보 및 운용, 시설물 유지관리, 행사운영 및 홍보 등 관광객들의 편의에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하회마을에 배치된 21명의 문화관광해설사도 각 행사장에 배치해 알찬 관람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하회마을 관광객 천만명 돌파 기념축제는 주변의 하회동탈박물관과 목석원, 하회된장마을, 안동한지공장 등을 하나의 관광클러스터로 묶어 연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여름철 새로운 축제로 부각시킴으로써 하회마을의 국제적 역사문화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대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일정>

2008-07-30 15:10:5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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