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대중 예술 공연단을 초청하여 안동의 문화와 유교 문화적 정서를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정서를 환기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대중 예술 공연단 팸투어를 9일과 10일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힙합, 비보이, 현대무용, 전통탈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 대중공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하여 하회마을, 임청각, 하회탈박물관 등 안동의 문화유적지를 관람하고 한지공장에서 직접 종이를 만들어보는 체험과 함께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등 안동의 전통음식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9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안동웅부공원에서 '안동문화의 밤'이라는 힙합, 비보이, 현대무용, 탈춤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여름밤 웅부공원을 찾은 안동시민들에게 즐거운 문화적 경험과 젊은이들의 신명을 선물했다.

이번 공연은 힙합 공연 팀 '웨이브'의 흥겨운 멜로디에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신명나는 랩으로 무대로 시작하였으며, 이어 각종 댄스 경연대회 수상에 빛나는 댄스 팀 '추자'의 팀원들이 섹시한 댄스로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안양시티브레이커즈'의 화려한 B-boy 공연으로 안동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서울무용아카데미'의 현대무용으로 문화와 예술의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였다.

안동대학교의 '탈반덧뵈기'팀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마지막 무대에 올라 우리가락 사물놀이 공연과 하회별신굿탈놀이 9마당 중 파계승과 부네의 이야기를 다룬 무대를 선보여 해학과 풍자를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준비된 공연이 끝난 후 이들은 모두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흥겨움을 나눴으며, 시민들을 위해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최선을 다한 무대를 선보여 주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안동이 생각보다 도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살기가 좋은 것 같다."며 "안동에서 우리를 초청해 주어 너무 감사하고 국제 안동탈춤페스티벌 등 안동에 대한 자랑과 홍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현재까지 출향문학인, 일본 및 국내 여행사 관계자,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 등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안동을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 및 작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관련사진>

2008-08-09 23:21:1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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