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농협중앙회안동시지부·대구경북능금농협 유통사업단과 함께 지난 8월 21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안동사과 시장 개척에 나서 2008년산 사과 7,000톤의 주문 성과를 이뤘다.

시장개척단은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인 농협하나로클럽에 1,100톤 30억원, 이마트에 3,000톤 80억원, 홈에버 1,100톤 30억원, 농수산홈쇼핑 1,800톤 50억원 등 총 7,000톤 190억원의 주문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성과는 안동사과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과 2007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시장에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졌고, 특히 안동시청과물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지점(지점장 이명현)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반품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얻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

또한,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지부장 김병현)가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과 연합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시장 교섭력과 대응력의 향상을 가져왔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안동사과 주문량은 지난해 안동시청과물종합처리장을 통해 처리된 안동사과 물량 4,500톤 120억원보다 59%나 늘어난 물량이며,  대형유통업체에서 다가오는 추석선물용으로 판매될 선물세트로 주문받은 안동사과 3만7천세트(14억8천만원)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처리장 가동 시간을 늘려야 할 실정이다.

한편, 안동시청과물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이명현 지점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의 활동으로 주문량이 많이 늘어났다"며 "늘어난 주문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가을 수확기에 대대적인 사과 원물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점장은 이번 시장개척으로 인해 안동지역 산지 사과가격이 상자당 1~2천원 정도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08-08-26 09:52:1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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