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초·중·고 관악합주 경연대회가 국립안동대학교 솔뫼문화관에서 26일 오전 9시 30분 개최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국립 안동대학교가 주최하고, 국립안동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한국관악연맹(KBC)가 주관하며, 경상북도 교육청, 안동시, 매일신문, KBS안동방송, MBC안동방송이 후원하는 대회로써 전국 초·중·고 17개 학교에서 학생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자유곡 2곡을 연주하며(1곡은 대회 성격에 맞는 서곡 또는 유사곡, 1곡은 대중과 친숙한 곡으로 선정)심사를 거쳐 대상, 부분별(초·중·고) 최우수상, 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에 각 상장과 상금, 트로피가 주어진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 전 가진 개회식에서 안동대학교 이희재 총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대회를 통해 안동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한국 관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역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경상북도 조병인 교육감은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안동대학교 총장이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올린다."며 "관악은 씩씩하고 힘찬 기상, 빛나는 화음으로 청중들과 친화력이 뛰어난 예술 장르이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음향에서 생활의 의욕을 붇돋우는 에너지가 있는 음악"이라고 말했다.

한국관악연맹 김영욱 회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관악경연대회를 하니 동·서양의 문화가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경북 영덕군 강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대구대학교 부설 안동초등학교, 대구 노전초등, 구미형일초등, 동원중학교, 경주여자중학교, 장호원중학교, 은혜고등학교, 일신여자고등학교, 대구공업고등학교, 중앙경영정보고등학교, 영천성남여자고등학교,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청주농업고등학교,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양산여자고등학교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정숙희 안동대 예술·체육대학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관악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 유치로 인하여 경상북도 및 안동시 문화예술의 발전된 모습과 역량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대상에는 치열한 경쟁팀들을 제치고 양산 여자고등학교가 차지 했으며, 각 부문 최우수상은 구미형일초등, 장호원중학교, 중앙경영정보고등학교가 차지했다.

각 부문 우수상은 대구노전초등학교, 대구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동원중학교, 경주여자중학교, 대구공업고등학교, 일신여자고등학교가 수상했으며, 금상은 강구초등학교, 청주농업고등학교,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가 수상했다.

               <관련사진>

2008-08-26 16:48:5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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