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이하여 풍천면 광덕리와 하회리(가칭 태극권역)일원에서 오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전통문화와 생태자원을 이용,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가을축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태극권역이란 이번 가을축제의 주무대인 하회마을과 광덕마을을 낙동강이 S자형으로 돌아가는 것이 형상이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형상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난 2002년 정보화마을에 이어 올해는 신 활력 사업 전통테마 마을로 선정돼 도시민 유치사업을 벌이고 있고, 특히 2009년도 농촌종합개발사업 유치를 위해 예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등 도시민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대표마을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 9월 13일에는 추석을 맞아 출향인 초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에서 10월 18일까지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이달 18일과 27일, 다음달 4일, 11일, 18일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체험객들이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우고 우수작품은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허수아비 만들어 세우기와 메뚜기 잡기, 딸기모종 만들기, 고구마 캐기, 배따기 체험 등 도시민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농촌체험들이 광덕리 일원 들판에서 펼쳐진다.

또한, 풍천면에서는 별도의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녹용, 메론, 사과, 배 등 값싸고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는 광덕리 솔숲에서 밴드와 국악민요 공연 등 도시민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지고,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간에는 화천서원에서 사군자 체험과 안동의 전통문화, 하회마을 유래 등 전통문화학교가 열린다.

탈춤축제 기간(9.26~10.5)에는 강변축제장에 부스를 마련해 우리 전통문화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사군자 그리기를 비롯해, 하회탈에 색을 입히고 써보는 하회탈 색칠하기, 태극권역 홍보영상상영 등 체험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태극권역 가을축제 한마당은 농촌의 생태와 자연, 전통을 소재로 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농촌마을 어메니티(농촌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원풍경, 문화유적 등 다양한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쾌적성을 주는 요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민 유치와 농촌개발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09-17 19:08:5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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