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제22대 조합장 선출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순회 합동연설회가 23일 오후 4시 안동 청소년수련관 정서함양실에서 개최됐다.

이달 29일 실시되는 조합장 선출선거에는 기호 1번 김태동(48, 영주, 과수농업인), 기호 2번 서병진(63, 상주, 현조합장), 기호 3번 송규삼(62, 포항, 전조합장) 등 3명이 입후보해 이날 순회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조합원이 잘 살아야 조합이 산다'란 캐치프레이저를 앞세운 기호 1번 김태동 후보는 연설회를 통해 "돈 되는 과수농업!! 반드시 김태동이 이루겠다"며, "조합원의 영농 부담 경감를 위해 지도사의 기술 향상을 통한 기술지도를 할 수 있는 독립된 기술지원부를 운영해 연간 농약비용을 30%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서병진 후보는 "현 조합장으로서 2004년 농협구조개선업무감독규정에 의거 경영개선권고 조합에 편입된 조합을 2005년 말 완전 경영정상화를 기했다"며, "조합원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한번 더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조합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조합직원에겐 신바람'를 캐치프레이저로 내건 기호 3번 손규삼 후보는 "조합을 한 번 경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소를 지소로 격상시켜 지소단위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히며, 또한 "투명한 매취사업으로 가격안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개소 100년의 전통을 가진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자본금 155억원 자산 규모 380억원의 과수농업인들을 대변하는 농협으로 연간 2000억 규모의 경제사업과 연간 3800억원 규모의 신용사업을 펼치며, 13,500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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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18:16:4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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