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하회마을에서 강신마당을 시작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8' 및 '제38회 안동민속축제'가 시작돼 안동시는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8'이 '제38회 안동민속축제'와 '안동하회탈e스포츠 한마당', '안동음식대전', '안동한우불고기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동반하고, 26일 저녁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오전10시 하회마을 상당에서 신을 받는 강신마당으로 시작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전통 축제가 가진 역사적 정체성과 제의적 요소를 그대로 지키고 있어 축(祝)과 제(祭)가 잘 어우러진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엄숙한 분위기의 강신마당이 끝나면 하회마을에서 길놀이가 이어지며, 길놀이를 하는 동안 하회마을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흥을 돋았다.

하회마을의 길놀이는 축제장이 있는 안동시내로 이어져 축제에 참가하는 국내외 공연단과 민속축제 참가단, 읍면동 풍물패, 안동간고등어 길놀이 팀 등 1천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는 길놀이는 오후5시 안동시청을 출발, 중앙신시장과 문화의 거리, 웅부공원 등 3패로 나뉘어 천리고가교로 집결해 축제장으로 진입했다.

한편, 축제개막 직전인 오후5시30분에는 탈춤주공연장 부근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서 세계탈 특별전시회도 함께 개막됐다.

               <관련사진>

2008-09-26 18:28:4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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