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역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안동시 풍천면에서 후원하는 태극권역 가을축제의 일환인 '도시민 어울림 한마당'이 20일 도시민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푸짐한 음식들과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도시민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풍천면 태극권역을 전국 최고의 농촌체험마을로 만들기 위한 전국 최고의 마을축제로, 타마을과 협조하여 도시민 유치터미널로 만든다는 내용의 태극권역 결의문을 채택하고 채택된 결의문을 마을의 노인 대표분들에게 전달해 주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함께 결의하는 것으로 절정을 맞았다.

이어 어울림 한마당에는 안동대 동아리 탈반덧뵈기팀의 길몰이 무대를 시작으로 우아한 자태의 선비춤과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 대금, 해금연주는 멋스러운 우리 가락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귀여운 유치원생들의 깜찍하고 발랄한 벨리댄스는 보는 이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솔숲에서의 분위기 있는 포크송은 가을밤의 운치를 한껏 더해줬다.

이날 도시민 어울림 한마당은 흥겨운 공연으로 도시민과 마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여 우리 태극권역을 전국에 알리고 전국 최고의 농촌마을을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하게 된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풍천면은 활발한 도시민 유치를 위하여 전통문화를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디지털 사군자 그리기' 체험부스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8' 축제장에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풍천면에서 마련된 부스에는 사군자를 즉석에서 손쉽게 그려 가져갈 수 있는 디지털 사군자 체험이 마련되어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풍천면은 이번 체험 부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도시민 유치와 농촌개발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08-09-29 18:15: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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