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속에 또 하나의 축제인 제2회 안동한우 불고기 축제가 1일 오전 11시 안동시 풍산읍 풍산장터 일원에서 시작됐다.

안동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회장 김사출) 주관으로 열리는 '제2회 안동한우불고기 축제'에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전국최고의 쇠고기로 알려진 안동한우의 육질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한우 홍보대사 이참씨 등과 안동시민 및 관광객 등1천여 명이 참석해 안동 한우 불고기의 맛을 음미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개막을 아리는 개막식에서 안동봉화축협조합장(전형숙)은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0월에 많은 분들을 모시고 안동한우불고기 축제를 성대히 열 수 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불고기 축제를 통해 수 많은 시련과 위기를 이겨낸 안동한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 축산물이 될 수 있는 초석의 발판이 되고 안동한우불고기 축제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산인들과 행정, 지역민들이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안동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장(김사출)은 "이번 축제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신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유석우 안동시 의회 의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안동한우의 우수한 품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입개방의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두 번재로 맞이하는 안동한우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안동한우불고기축제는 명실상부한 우리고유 한우의 먹거리타운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갈 것을 믿어 으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안동한우 홍보대사인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이참씨는 "귀하 후 내 이름이 이 한우 였다."며 "그러나 한우를 너무 좋아해 한우가 한우를 먹을 수 없어 이참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축제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개막 행사가 끝나고 안동 한우를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입에 군침이 돈다."고 익살을 떨었다.

이번 안동한우 축제장에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위해 올해 들어 조성된 대형 한우불고기 음식점 외에도 1,000명 수용규모의 먹거리 광장을 추가 조성해 저렴한 값으로 한우불고기와 갈비, 육회 등을 제공하고 한우 판매장도 3곳이 운영된다.

또한, 축제장안에는 일품소주, 양반쌀, 풍산김치, 안동참간고등어 등 지역특산물 전시와 판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한방의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외국공연단이 매일 풍산축제장을 찾아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품바공연, 풍물놀이, 마스크댄스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황소울음 크게 내기와 노래자랑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이번 축제는 풍산장터 음식업주들이 공동 참여하는 등 민간주도로 운영되며, 식육점에서 구입한 고기는 식당에서 조리 해 먹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안동한우 축제는 풍산장터 일원에서 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안동한우와 전통5일장인 풍산시장이 만나 안동한우 불고기를 소재로 또 하나의 성공적인 축제로 엮어내며, 풍산시장이 한우불고기 타운으로 재탄생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0-01 14:37:5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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