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8' 및 '제38회 안동민속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시민화합한마당의 안동지역 각 읍·면·동 주민들의 풍물공연이 평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안동민속축제에 참가한 각 읍·면·동 지역 주민들의 한 달 전부터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저마다 자신들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공연을 준비했고, 축제기간 그 동안 연습한 결과물을 선보이며 신명과 흥을 즐기고 나누며 평가 받는다.

축제가 중반을 지나고 있는 1일 오후에는 안동시 안기동, 임동면, 남선면, 명륜동, 도산면, 중구동  6개 지역 주민들이 신명나는 풍물 한판을 놀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을 돋우워 주었다.

이번 시민화합한마당은 읍·면·동 별로 화합을 이루고 풍물과 놀이를 선보이는 대회로서 지난  1992년부터 '쾌지나칭칭'이란 이름으로 읍·면·동 대항 농악대회를 열어 오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개최 이후에는 축제 기간 중에 읍·면·동의 날과 함께 열고 있다.

올해는 축제 나흘째인 29일부터 10월2일까지 나흘간 매일 6개팀이 출전해 풍물을 통한 흥과 신명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키며 축제의 흥을 배가시켜 나간다.

풍물경연은 팀당 15분씩 경연을 통해 참여도(20점), 흥과 신명(70점), 풍물기량(10점)을 기준으로 심사해 별도의 결선 없이 최우수, 우수, 장려, 화합 등 10개팀을 선정하게 되며, 경연대회가 열리는 나흘 동안은 높은 사람도 낮은 사람도 없고, 부자도 가난도 없는 흥겨운 한마당으로 만들어 가게 된다.

시민화합 한마당에 흥여워 하던 관광객들은 "평일이라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적지만 안동시민들의 화합 한마당으로 축제장은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흥이 넘친다."며 "안동사람들은 보수적이라 들었는데 화합한마당에서는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것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10-01 17:03:5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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