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구마 캐기와 콩서리 체험행사가 안동 땅 살림 공동체작목반 주관으로 10일 오전10시30분 열렸다.

안동 성심유치원과 태화어린이집, 진명학교 어린이 및 교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친환경농법으로 정성껏 재배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고, 콩서리와 함께 수확한 고구마를 삶아 먹어보는 등 농산물 수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도산면 땅 살림 공동체작목반(대표 이태식)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농촌생태체험과 관찰을 통하여 친환경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고, 지역농업인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의 지속적인 홍보로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안동 땅 살림공동체작목반은 지난 2005년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3억원)으로 친환경농산물생산 및 유통시설장비 등을 갖추고, 회원 6명이 18ha에 걸쳐 95톤(쌀, 잡곡, 두류 등)의   고품질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하여 학교급식과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자연에서 몸으로 배우는 공부는 쉽게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며 "가을걷이 수확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농부들의 고마움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10-10 13:37:1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