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재향군인회는 21일 오전 11시 전라북도 김제시 재향군인회를 초청해 안동시 독립기념관에서 영·호남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시 재향군인회가 이번에 김제시를 안동으로 초청한 것은 지난 번 김제시가 안동시 재향군인회를 초청한 것에 대한 보답차원으로 이번 영·호남 화합행사에는 안승관 안동시 재향군인회 회장, 정경구 경상북도 도의원 및 지역 해병전우회, 참전용사회 등을 비롯해 김제시 조중권 재향군인회 회장 및 백형근 부회장, 최정희 여성회장 등 안동과 김제의 관계인원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승관 안동시 재향군인회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안동을 방문하여 주신 김제시 재향군인회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안동 독립기념관에서 행사를 갖게 되어 재향군인회의 성격과도 어울리는 자리가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안동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충분히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조중권 김제시 재향군인회 회장은 답사를 통해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이고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며 독립 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해 낸 도시"라며 "안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애써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간단한 환영식이 끝나고 김희곤 안동독립기념관 관장으로부터 간단한 특강과 함께 오찬을 즐기고 안동의 유적지와 문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제시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영·호남의 교류는 비단 재향군인회뿐만 아니라 많은 민간차원의 교류가 활발히 되어야 한다."며 "영·호남이 서로 교류를 통해 노력한다면 지역감정으로 생기는 불상사가 많이 줄어들고 더 나가 없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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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14:15: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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