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말경 준공돼 민간위탁 선정을 추진중이던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우여곡절 끝에 안동시가 운영키로 결정됐다. 

안동시는 향후 장애인과 가족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지역민의 갈등을 해소하며 화합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안동시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여 지역 장애인들에게 더욱더 큰 봉사를 할 것을 다짐하면서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옥동 984-20번지에 자리한 지장애인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민간위탁 심사위원회를 구성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한 결과 3개소의 법인단체가 접수해 수탁자 결정을 최종적으로 남겨 두고 있었지만, 상호간의 반목과 갈등이 표면화 되고 심각한 휴유증을 우려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는 등 제반 문제점이 대두 돼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에 이르게 됐다.

또, 금년은 도청유치로 시민 화합의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로서 향후 살기 좋은 안동건설에 온 전력을 모아야 할 즈음에 지역사회가 분열과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오히려 안동시 발전에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 

이에 당초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추진했으나 신청 법인단체간의 과열양상을 빚고 시민분열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종합적으로 분석, 판단하고 고심한 끝에 안동시에서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법인단체, 장애인,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이 장애인의 재활 및 자립도모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08-12-15 09:19:15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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