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생태복원과 종합적인 도시재생의 길을 찾기 위한 '낙동강 살리기' 정책 토론회가 6일 오후 2시부터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동시와 김광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한 김광림 국회의원, 권기창 경북도립대학 교수와 동부엔지니어링 김성환 상무가 주제발표자로, 신종은 국무총리실 농수산국토정책국장, 이석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국장, 고형권 대통령실 지역발전 선임행정관, 정희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사업단 조사분석팀장, 박용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획부단장, 윤승준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송경창 새경북기획단장, 안창진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사업본부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안동대학교 남치호 교수의 토론 진행으로 개최됐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하천정비사업으로 훼손된 역사·문화·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치수(治水)와 이수(利水)의 개념을 되살려 사람과 물이 통하는 종합적인 도시재생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기 위해 개최된 토론회에 경북도립대학 권기창 교수는 '사람이 모이고 경제를 살리는 낙동강 생태하천 복원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홍수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강을 인간과 소통하는 삶의 공간으로 회생될 수 있도록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동부엔지니어링 김성환 박사는 '하천 고유성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적 하천 복원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하천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하천관리에 대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지속가능한 국토관리에 부응하는 제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정토론에 나선 이석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국장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이 약 6~7조원 가량 들어가 사업비 조성에 어려움이 많지만 제원 조달에 최선을 다해 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사안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고형권 대통령실 지역발전 선임행정관은 지정토론에서 "정부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중심에 안동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희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사업단 조사분석팀장은 "오늘 안동에서 개최된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사안들이 국토해양부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사안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다."며, "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사업 내용이 본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지정토론을 통해 밝혔다.

환경부 윤승준 물환경정책국장은 "4대강살리기 사업이 문화가 살아나는 인간과 소통하는 삶의 공간으로 회생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송경창 경북도 새경북기획단장은 지정토론을 통해 "낙동강살리기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추진 됐으면 한다."며, "정부에서도 안동 구간만이라도 종합적인 마스트플랜이 이뤄진 가운데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히는 등 토론회에 참석한 전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이날 정책토론회를 통해 발취된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사업 시행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정토론을 통해 밝혔다.

토론회를 주체한 김광림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류의 문명은 강에서 부터 시작됐다며,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치수(治水)와 이수(利水)의 개념을 되살려 사람이 모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생태하천 복원 차원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 주요 부처에 소속된 많은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토론회를 통해 발취된 사안들이 본 사업에 꼭 포함되어 하천이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아름다운 국토를 물려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9-03-06 17:21:3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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