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안동시 청소년가요제가 23일 오후 7시 30분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가요제에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서적 경험과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회제공의 자리로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연대(안동 YMCA, 안동 YWCA, 안동시 청소년수련관)의 주관해 총 10팀이 본선무대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들은 각자 준비해 온 노래들을 열들 다해 불러 공연장을 찾은 친구 및 선·후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관객들은 자신의 친구나 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자 큰 응원의 목소리로 이들이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또한, 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중간 중간 성창여고 알파걸즈의 댄스공연, 제15회 가요제 대상 수상팀의 공연, K&B밸리댄스팀의 공연, 꿈꾸는 보컬리스트 지아솔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참가자들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가요제에서 인기상은 5번째 무대에 올라 '에필로그를' 열창한 안동시 영문고등학교 1학년 김효년 양에게 돌아갔으며, 동상은 '경고'를 부른 성창여고 3년 박찬별 양이 수상했다.

은상은 '고백'을 부른 금상민·김재현·이태경(이상 안동공고 3년) 군이 수상했으며, 금상은 'One nation'을 불러 큰 박수를 받은 정도형(중앙고 3년)·강산(경일고 3년) 군에게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은 경안여자정보고등학교 1학년인 백다연 양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백다연 양은 '헤어지는 중입니다'라는 곡을 힘이 있고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다연 양은 대상 수상에 따른 앙코르 공연을 시작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응원 온 친구들 손을 잡아 주는 것으로 대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안동시와 안동청소년문화연대는 지역사회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높이고, 청소년 문화네트워크를 통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문화의 거리에서 청소년 문화존을 개최한다.

               <관련사진>

2009-05-23 22:52:4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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