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31대 공민왕이 난을 피해 안동에 몽진한 역사적인 사실을 재현하는 행사가 29일 성황제를 시작으로 서막을 알렸다.

29일 오전11시 용상동 평화사 공민왕당에서 열린 성황제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의장, 김준식 안동문화원장이 헌관으로 참례했으며, 안동청년유도회원 주관으로 열렸다.

홍건적의 난을 피해 70여 일간 안동에 몽진 후 곳곳에 공민왕의 흔적이 남아 지금까지 전해 오고 있고, 공민왕이 안동에 체류한 70여일의 역사를 기념하는 재현 행사가 제21회 안동예술제 기간 중인 이날 성황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3일간 웅부공원, 송야천,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29일 오후 4시30분 안동시청대회의실에서는 안동대학교 한양명 교수의 발표로 공민왕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토론회가 함께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양명 안동대교수의 공민왕 관련 문화유산의 바림직한 전승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정형호 중앙대교수의 '공민왕 관련 문화유산을 통한 지역정체성의 확보'와 배영동 안동대학교수의 '공민왕 문화복합'의 의미 되살리기에 동참하며'란 주제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번 공민왕 재현행사는 한국예총안동지부의 주관으로 안동대학교, 안동청년유도회, 예문관, 놋다리밟기보존회, 박약회안동지부, 안동예절학교에서 참여했으며, 29일 성황제를 시작으로 30일 한시백일장, 사진전시회, 놋다리밟기, 공민왕 어가행렬, 영가헌 사은행사, 31일 공민왕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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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9 18:10:4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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