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특허등록 3주년을 기념해 안동시는 3일 오후 3시 안동시민회관 대 공연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지고 안동시민들과 함께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3주년을 맞게 되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란 브랜드는 안동시가 지난 2005년 3월 31일 특허청에 출원하여 1년여 기간을 거쳐 2006년 7월 4일 최종 등록이 결정되어진 것으로 안동의 문화와 사상이 한국을 대표한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날인 것이다.

이번 3주년 기념행사에는 안동시장(김휘동)과 유석우 안동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등을 비롯해 지역의 유관기관장 및 직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과 의식행사 식후공연으로 진행됐다.

먼저 신적행사에서는 지난 2일 개최된 가족사랑 노래자랑과 이야기 구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부러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한국국학원장(심우영)의 개회선언과 함께 열린 본격적인 기념행사에는 박인수 행정경제산업국장의 경과보고와 아름다운 가정 표창, 김휘동 안동시장의 선언문 낭독, 축하 영상물 상영, 가정·가족사랑 영상물 상영 등이 이어졌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선언문 낭독에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특허 출원의 내용과 취지, 배경, 정당성, 신념, 한국정신문화의 필요성, 우리의 입장과 소임, 국민에 대한 경각심 촉구, 미래 천년의 국제 정세에 대한 대비, 우리의 결의 등을 강조했다.

식후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김태곤·신유진씨의 공연과 25현 가야금 연주단 '아띠'의 가야금 연주, 테너 엄정행의 솔리스트 공연, 안동시립합창단 공연이 펼쳐져 이번 기념식을 축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슬로건을 사용한 지 3주년이 지나는 동안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이 확정되는 등 안동 브랜드 향상을 통해 각종 개발사업과 스포츠, 문화, 관광, 식품산업 등에서 다양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과 이미지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3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5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각 가정에서 수집한 40점의 가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전시기간 중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통해 가훈 갖기 운동을 확산해 나간다.

또한, 이 전시기간 중에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3주년을 기념하는 가족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관련사진>

2009-07-03 18:55: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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