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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공예문화전시관의 김춘화(김춘화자연염색) 작가가 경상북도공예품대전에서 '안동삼베를 활용한 문구류와 장신구'를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목칠공예분야의 천연옺칠나전가방을 출품한 진경희·임은진(주 몬도미오) 작가가 수상했으며, 금상은 도자기공예분야의 안진석·박기수 작가가 출품한 다도구셋트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지역공예인들의 창작활동과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전통공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건립 된 안동공예문화 전시관 소속 작가들의 9작품이 은상을 비롯해 동상, 특선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은상을 수상한 김춘화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려봤다."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손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심끝에 안동삼베를 활용해 쪽, 소목, 양파와 복합염색을 입힌 다이어리, 수첩커버, 밴드, 브로치, 거울 등 장신구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작가 외에도 안동공예문화 전시관 소속 작가 김기덕(이브아트)의 '오방색 이미지'와, 김미숙(재클린의민화와염색) '옛것의 현대화'로 동상을 수상했으며 특선에 장점규(안동삼베장점규수공예), 정태호(우리도예), 입선에 김순화(천연염색란천), 배늠이(안동한지공예전시관), 임영숙(예당천연염색), 장은정(흙사랑도예공방) 작품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들은 안동시민회관 전시관에서 오는 12일까지 전시되며, 특선 이상 입상작인 25점의 작품들은 오는 8월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경상북도를 대표해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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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4:56:59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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