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김휘동 안동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실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잘 추진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위원장 장찬덕)는 23일 오전 10시30분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평가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검증위원회는 민선4기 3주년 동안의 안동시 공약사항 이행실태 평가를 위해 2차례의 회의와 주요사업 현지 실사를 통해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사업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민선4기 공약사항에 대한 내용평가 결과 공약계획의 적정성은 4.54점, 이행의 효율성은 4.56점, 민주·책임성에 대한 평가결과는 4.53점으로 대체로 효율적으로 책임성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분야 52건의 개별사업에 대한 평가는 총괄 4.72점으로 4.54점을 나타냈던 2주년 중간평가보다 0.18점이 상승했으며, '교육·행정 중추도시로 옛 안동 도호부의 위상회복' 분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바이오산업을 안동경제 성장의 주력산업 육성' 분야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관광산업(CT)기반 확립으로 300만 관광객이 체류하는 도시조성' 분야가 4.76점을 얻은 것을 비롯해, '쾌적하고 능률적이며 살기좋은 도시기반 조성' 분야는 4.76점, '농업·농촌을 안동경제의 근간으로 계속 육성' 분야는 4.73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주민생활복지 수범도시 육성' 분야는 4.88점을 받았으며 '꽃과 숲으로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 건설' 분야는 4.63점을 기록해 꽃과 숲으로 어우러진 도시건설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고, '교육·행정 중추도시로 옛 안동도호부의 위상회복' 분야가 4.95점을 얻어 7개 분야 가운데 공약실천이 매우 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바이오산업단지조성과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BTL) 사업' 등 바이오산업을 안동경제 성장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가 4.35점으로 가장 미흡한 것은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BTL사업이 국내외적 금융위기로 재무투자자의 투자유보로 인한 현 경제상황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별 공약사업 평가에서는 안동시민들의 최대 여망이었던 경북도청 유치가 모든 평가 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치적으로 평가됐으며, 옥송 상록공원 조성 사업은 정부의 지원의지 부족으로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추진이 부진하나 김휘동 안동시장의 부단한 노력과 열성면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었다.

한편,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금까지 구축한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기업유치에 나서는 등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이 민선4기가 종료되는 2010까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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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2:04:5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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