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승팀인 서울 광운전자공고가 이번 대회 첫 게임에서 경기 대신고를 3대2로 꺽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제42회 대통령 金배 전국고교축구대회, 2일째 경기가 11일 오전 10시부터 영덕고와 용문고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예선리그 4경기가 안동시민운동장과 강변구장에서 각각 열렸다.

영덕고와 용문고의 경기는 후반 3분에 영덕고의 박진수 선수가 선취골을 터트려 1-0으로 앞서다 용문고의 장우열 선수가 후반 11분과 후반 27분에 연속 골을 터트리며 2-1로 역전했으나, 후반 33분에 터진 영덕고의 배철수 선수의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11시35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전 대회 우승팀이 서울 광운전자공고와 경기 대신고의 예선 첫 경기가 열렸으며, 경기는 전반전에 갈렸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 전반 2분에 광운전공의 강민석 선수가 골대를 갈랐으며, 이어 전반 6분 대신고가 동점골을 넣어 1-1을 만들었으나, 광운전공의 오승환 선수가 전반 23분과 40분에 연속으로 2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갈라 광운전공은 지난해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오산고와 광명공고의 경기는 2대1로 광명공고가, 배재고와 동북고의 경기는 3대2로 동북고가 각각 예선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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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1 15:37:49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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