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안동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넓으면서도 원주민의 생활문화를 간직한 사라왁주가 9일 오전 9시 안동시 축제관광조직위원회에서 2층 회의실에서 문화교류에 대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을 위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는 관광청장관 Datuk Michael Manyin Ak Jawong(다뚝 마이클 만이낙 자윙)을 단장으로 사라왁의 대표관광도시 쿠칭 시장, 사라왁 관광청 마케팅 매니저와 실무자 등 13여명이 안동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안동에 도착해 안동시청을 방문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하회마을을 관람한 후 치암고택으로 이동해 한복체험, 붓글씨 쓰기, 다도 등 한국 문화체험도 했다. 특히, 이어 11일 9시에는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재단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간 문화교류 협약식을 맺음으로서  각 지역의 축제와 관광자원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에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국가간 대표축제인 말레이시아의 Rainforest World Music Festival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간 교류, 탈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도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안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지역으로 거대한 원시 열대림과 동굴, 독특한 식물과 동물군, 다양한 부족문화의 땅이라 불리는 곳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유명한 니아국립공원(Niah National Park)과 원주민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사라왁 민속촌이 있는 유명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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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1 09:50:0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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