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향교와 안동청년유도회는 27일 오후 1시 30분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이학(理學)의 학문과 사상을 독립운동으로 실천한 정재종가 3대 독립운동가 추모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강연회에는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과 류기홍 안동향교 전교, 독립투사 유가족,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권오영 학국학중앙원구원과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의 강연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영 한국학중앙원구원은 정재 류치명, 세산 류지호, 수촌 류연박 삼대의 실천적 삶과 사상을 주제로 3대의 학문경향과 사상 삶등에 대해 얘기했다.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은 정제 종가의 독립운동 3대라는 주제로 정재 종가 인물이 의병항쟁을 통해 독립운동을 시작한 시기와 계몽운동, 의열투쟁, 3.1운동, 사회운동 등 정재종가의 3대 독립운동의 주인공들의 활동을 시기별로 예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오늘 학술발표회를 통해 이 시대의 정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은 성공했으나, 생각의 틀이 선진국가에 비해 부족해 경북 북부 유림들이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만들어 이 나라를 다시 일으키는데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사진>

2009-10-27 17:14: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