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안동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가 15일 오전10시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도내 아마 최강자를 가리기위해 열렸다.

안동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안동시바둑연합회가 주관하는 제9회 안동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도내 아마추어 바둑선수 500여명이 참석해 각 부문별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국을 펼쳤다.

대국은 크게 5개 부문으로 경북 최강부, 경북 일반부, 경북 여성부, 경북 학생부, 경북 어린이부로 나누어 서로의 기량을 뽐냈다.

경기방법은 경북 최강부, 일반부, 여성부는 총 호선, 덤 6집반, 동률시 승자 승과 3자 동률시 추첨형식으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 20분에 초읽기 30초 2회이며 경북 학생부와 어린이부는 총 호선, 덤 6집반, 예선 조별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로 9회째를 맞는 안동시장배 생활체육 바둑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부 선수는"바둑을 두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를 모르겠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며 "바둑을 두기 시작하면서부터 머리도 좋아져 공부도 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사에서 안동시청 석현하 부시장은 "바둑을 다른 말로 '수담' 혹은 '난가'라고 부르는데 사람을 처음 만나 대화를 하지 않아도 서로 뜻이 통한다는 말이며 함께 바둑을 두거나 구경을 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는 의미가 있다."며 "바둑이 생활속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바둑 저변확대에 초석이 되는 이 대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주관한 안동시바둑연합회 박인우 회장은 "참가자 모두 세상의 시름을 잊고 상대 대국자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관련사진>

2009-11-15 14:23:49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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