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07안동국제핸드볼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이 중국을 이기고 3연승을 거뒀다.

  대회 4일째, 한국 여자대표팀(감독 임영철)은 19일 오후2시30분부터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 경기에서 홍정호(오므론)선수가 혼자 13득점을 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전후반 34대25로 대파,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초반 한국대표팀은 전 한국남자대표팀 코치 강재원 감독이 '07년 4월에 감독을 맡은  중국의 수비벽에 막혀 경기 시작과 동시에 2골을 내리 허용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고전했으나, 전반 중반부터 홍정호, 문필히(효명건설), 허순영(오르후스) 선수의 득점포가 살아나기 시작해 전반을 14대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대표팀은 침착함과 노련미를 보이며 홍정호, 박정희(효명건설)선수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단 한차례 리드를 빼기지 않은 체,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28대19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후 경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고, 일본과 우크라이나, 중국까지 연속으로 승리한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4시30분부터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현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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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9 17:29:4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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