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한항공 2007안동국제여자 핸드볼 대회가 대회 마지막날 각 3승씩 거둔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이 러시아를 28대 2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임영철(효명건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홍정호 선수의 크린 슛으로 선취점을 올린 후 전 선수의 고른 골 배분, 빠른 크로스 패싱과 미들 속공에 힘입어 전반을 17대 13으로 한국의 우위속에 마쳤다.

  후반 한국은 수문장을 문성하(12)로 교채 출전 시킨 가운데 발빠른 김연아(24)선수를 공격 전담에 시야와 몸싸움에서 강한 이상은(15)선수를 수비 전담으로 교체하면서 득점 포인트를 높여 갔다.

  후반 종반 8분여를 남겨 두고부터는 한국 선수단의 체력 열세가 완연히 나타나 러시아 장신숲을 넘지 못하고, 오펜스파올과 잦은 페스미스가 속출한 가운데 종료1분을 남기고 1점차로 러시아의 추격을 받았으나, 전 선수들의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로 인해 28: 27로 한국이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러시아를 꺾고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199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1995년 이후 3회 연속 우승한 데 이어 2005년 7회 대회까지 총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봐 있어 이날 우승으로 다 섯 번째 정상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번대회 우승에는 4전 전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준우승은 3승 1패의 성적을 낸 러시아 선수단이 3위는 일본이 차지하면서 닷새간 열전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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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0 18:15:0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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