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한 야산에서 독버섯을 먹은 40대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새벽 5시 10분께 독버섯을 먹고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A씨(48)가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안동의 한 야산에서 독버섯을 먹은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7개월여 동안 자신의 집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던  A씨가 이날 한 야산에 올라 자생하고 있던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착각하고, 섭취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7-07-28 16:25:18 / UGN 유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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