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8월2일 오후12시) 현재 안동을 비롯한 경북중북부 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에 제5호 태풍 '우사기(USAGI)'가 북상하면서 3일 새벽부터 동해와 남해상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쪽에서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우사기'의 간접 영향을 받겠고 오늘 2일 밤부터 내일 3일 낮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고, 3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210km 부근까지 올라온 뒤 4일쯤 독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우사기'는 현재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45m, 강풍 반경 400km의 중형급이며 3일 오전까지 중급 강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새벽부터 동해, 남해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5~6m의 높은 파도와 함께 강풍이 예상되며,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의 피서객이나 등산객 등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 8월2일 오후12시 위성사진

2007-08-02 13:15:52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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