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관내 박물관들의 휴관을 없애고, 하회탈춤 야간공연과 전통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지난 7월26일 문을 연 국내최초 유물 없는 디지털콘텐츠 박물관인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8월말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4D영상 및 장원급제놀이와 하회탈춤UCC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 하루 9백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어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측에서는 8월 말까지 휴관 없이 오후10시까지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에서도 8월 한 달 동안 휴일 없이 관람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7시까지 문을 열고, 시립민속박물관과 산림과학박물관, 국학진흥원내 유교문화박물관에서도 8월중에는 휴관일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 함께 8월4일 하회마을 입구 목석원에서 '장승음악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하회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하회별신굿탈놀이' 정기공연이 있고, 전통마을에서 풀벌레 소리와 함께 색다른 감흥을 주기위해 8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8시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10월 중순까지 하회마을 전통음악체험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1시30분부터 대금·가야금 독주, 한국무용, 판소리, 민요 등 전통음악 정기공연을 가지는 한편, 10월말까지는 하루 6차례(월요일 제외) 가야금, 단소, 한국무용, 난타, 민요 등 국악인으로부터 직접 우리음악과 무용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우리 음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안동시는 피서객들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책임담당제와 놀이기구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숙박업소 지도점검, 위해식품 단속,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업소 위생상태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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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2 14:00:3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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