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절학교(원장: 김행자)가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11일 안동시 와룡면 구)오룡초등학교 자리에 개관한 안동예절학교는 매년 6~7천여 명이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찾고 있으며, 그 대상도 유치원생에서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찾고 있다.

  올해도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 구미형일초등학생 255명을 비롯해 서울 독산고등학생, 파주 미지초등학교 학생, 대구 북구청 공무원, 장원학습지 구독학생, 기타 가족체험객 등 540여명이 예절교육에 참여 했다.

  이번달에도, 장원학습지 구독생 113명을 비롯해 울산 드림아이 캠퍼스 학원생 134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는 예절학교 자체 인성프로그램 등에  길원여고생 210명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서 예절학교를 찾아 전통예절교육을 체험할 계획이다.

  안동예절학교 김행자 원장은 "이 같이 예절교육이 주목 받는 것은 과거 성장위주의 경제개발 정책을 통해 경제적인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추어지자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패턴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예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안동예절학교에서는 "마음이 담긴 말과 행동을 알려주는 전통예절을 비롯해 배례법,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우리가락과 윷놀이 등 우리의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생들의 흥미를 돋구기 위해 각종 체험교육도 병행해 실시하며, 한지공예와 전통음식만들기, 천연염색, 탈춤배우기, 솟대만들기, 낙동강 생태체험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예절학교 주변에 산재해 있는 전통문화탐방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참여교육생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안동예절학교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 안동을 대표하는 예절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시키며 한국의 전통예절을 후대에 전승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7-08-13 09:46:3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