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가 31일 대구지역사무소 개소를 앞둔 30일 오후 1시부터 안동 신한은행 앞 차없는 거리에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순회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순회상담은 대구지역사무소 개소에 즈음하여 대구·경북 지역민들과 직접 만나는 계기 마련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인권상황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특성에 기초한 인권구제에 나서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안동지역 순회상담에는 국가인권위 조사관과 전문상담원, 변호사 등 10여명을 상담원으로 투입하여, 지역민들과 이주노동자들이 겪은 인권침해나 차별행위,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당한 억울한 사연 등 '인권'하면 떠오르는 모든부분에 대해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인권위는 순회상담을 통해 국가인권위의 활동을 홍보하고, 경북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토대로 인권관련 정책과제 도출을 모색할 수 있는 대안 수집에도 나섰다.

  한편, 인권위 관계자는 "대구지역사무소 개소로 대구·경북지역의 인권취약 지역이나 계층, 또는 인권침해 현장에 수시로 출동하여 인권침해나 차별행위에 대해 상담하고 진정접수를 받아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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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 13:38:5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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