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2010년도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합격한 환경미화원 6명에 대해 합격자를 공고하고 임용후보자 등록을 끝으로 채용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모집한 환경미화원은 채용공고를 거쳐 지난 3일 1차 체력시험을 시행해 18명을 선발했고 2차 서류심사에서 8명을 선발한 후 3차 면접에서 최종 6명을 선발했다.

환경미화원 채용은 2010년도 안동시에서 퇴직한 환경미화원에 대한 결원인력을 보충한 것으로 매년 퇴직자 결원에 대해 공개경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07년에는 36대 1, 2009년도 26대 1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결과다.

이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3D업종이라는 기존의식의 변화도 있겠지만, 청년실업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안동시 북문동 강 모 씨(남 32)는 "환경미화원도 이제는 고시로 둔갑했다."라며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2010-05-18 13:56:4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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