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창재)은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한 '산불방지 단속 PATROL팀' 운영실적을 18일 밝혔다.

남부청은 최근 10년간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 원인이 입산자 실화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산불방지 단속 PATROL팀'을 발족해 집중 단속과 계도활동을 시행했다.

주로 운영된 지역은 남부청 관내 산불취약지와 산림인접경작지 등으로 남부청 보호계장을 팀장으로 보호계 직원과 산림보호감시원 2명(영주관리소 차출)을 팀원으로 선정해 단속반을 운영했다.

PATROL팀은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4인 1개조로 편성, 1일 600㎞ 이상을 이동하며 산간오지, 산불취약지 등의 가가호호를 방문해 소각금지 홍보용 스티커 부착 등으로 계도활동을 펼쳤다.

또 재래시장(5일 장터), 지역 축제장 등에서 산불방지 캠페인과 병행해 농자재상내 농기구, 농자재 등에 소각행위 금지 스티커 부착, 산불방지 홍보물(리플릿, 볼펜, 물티슈, 쓰레기봉투 등) 배부, 산불방지 시민서명운동 등의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불법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 및 화기물 소지 입산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했다.

그 결과 불법소각 9건, 무단입산 67건, 입간판 훼손 5건, 화기물 소지 입산 2건 등의 분표를 보였고, 총 83건에 785만 원(울릉도 22건 2,200천 원 별도)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관계자는 이번 산불발생 원인별 맞춤형 단속으로 관내 전체 산불발생이 전년도에 비해 건수는 63%, 면적은 97%가 감소했으며, 그중 국유림의 산불발생 건수 75%, 면적 7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남부청은 이번 PATROL팀의 확실한 효과를 입증했다며, 2010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1년에는 산하 관리소로 확대 전파해 시행할 전망이다.

2010-05-19 09:21:2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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