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한식 세계화의 올바른 식문화정착을 위해 '아름다운 장독대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통장류문화를 올바르게 전승 보급하고자 2009년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전통발효음식 교육을 실시했고 교육 참여자 중 고택과 장류사업자 등 10호를 선정해 1억5천만 원을 투입, 전통방식의 장독대를 설치했다.

설치된 장독대는 지하부분에 자갈, 모래, 숯, 소금을 넣고 다져서 배수가 잘 되게 하고 담장은 전통 기와를 이용해 아름다운 장독대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고유의 발효 음식인 장류가 우리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올해에 고택과 장류사업자 5호를 추가로 선정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사라져 가는 발효음식의 보관 창고인 장독대를 복원해 한 집안의 음식 뿌리를 지키며 전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이것이 전통음식문화계승 사업의 초석이 돼 고택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통장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05-19 13:04:00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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