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장 간담회가 18일 오후 4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류동춘 안동교육장 이하 관내 초·중·고 학교장, 교육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우리 시 최대 시정 과제인 교육 중추도시로의 육성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현재 우리지역의 학력수준이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최근 지역민들 사이에서 학력 및 교육 경쟁력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시는 분석했다.

안동시 심정환 사무관은 이날 연구보고서에서 '경쟁과 자율에 기초한 전략적 학력향상 실현'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 안동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을 내놓았다.

먼저 시청의 역할을 재정립했다. 기존 교육청과 학교로 제한되던 교육 담당자의 범위를 시청으로 확대, 지역의 교육 담당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 교육 분위기 조성 및 인프라 구축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중·고등)학교들의 서열이 고착화된 시점에서 학력 경쟁 분위기가 전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장단 및 학교관계자의 자발적 노력으로 학교 간 자율 경쟁을 유도해 우리시 전체 학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력 향상을 위한 전담 추진반을 설치할 것 ▷효율적인 대입 정보·전략 제공 ▷지역 내 기업들의 교육 관련 지원 독려 등을 추가 대응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보고에 이어 안동교육청의 학력신장 계획, 교육발전 우수사례발표(길안초등학교, 안동중앙고등학교)가 이어졌고, 안동교육발전을 위한 참석자들 간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고 갔다. 

한편, 오는 6월 19일 개최되는 제51회 안동시민체육대회 기본계획에 대한 관내 초·중·고 교장단의 협조사항 당부와 학교체육활성화에 대한 지원책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가졌다.

                 <관련사진>

2010-05-18 18:23:43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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