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둔 가운데 안동시가 구제역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달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 김포, 충북 충주를 거쳐 충남 청양까지 확산됐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 17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외버스터미널 출입구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해 터미널 이용객들이 신발바닥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체접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6.2지방선거 투표소 71개소에 선거 당일 신발바닥을 소독할 수 있는 발판소독조 150개와 손 소독기(소독젤)를 설치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및 관계자가 부득이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면 출국 전 미리 읍·면·동에 신고하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공·항만에서 방역당국의 소독조치를 받고 확인증을 수령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예비비 1억6천만원을 제외한 국·도비 1억3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소독약 및 방역복 등을 구입, 농가에 배부하는 동시에 안동가축시장 앞에 이동통제초소(일명 대두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지난 14일부터 출입차량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0-05-19 18:11:2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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