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수레무대의 코미디 연극 “청혼” 공연이 9월14일 저녁8시와 9월15일 저녁7시30분 2차례에 걸쳐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복권위원회와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993년 창단 이후, 코미디 레퍼토리를 무대화해온 코미디 전문극단 극단 수레무대(연출 김태용)가 안톤체홉의 대표적인 단막극인 '청혼'과 '곰'을 하나로 묶어서 만든 작품이다.

  안톤체홉의 살아 있는 언어들과 극단의 톡톡 튀는 코미디연기를 결합하여 남과 여의 사랑이야기로 두 남녀간에 청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황당하면서도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코미디로 풀어낸 한바탕 웃음극이다.

  사실주의 연극으로 인식되는 안톤 체홉의 초기 단막극으로 타 작품과 달리 확연한 낭만주의 색채를 띠며, 극의 마술적 구성과 독특한 언어의 사용을 통해 관객을 웃고 울리며 그의 천재성을 확인케 하는 작품이다.

  더불어 과장된 표현, 엉터리 소동, 노골적인 농담, 개그, 슬랩스틱, 우연성, 황당무계함, 위트, 풍자, 성격의 해학성 등을 주요 특성으로 하면서 12세기경 중세에서 탄생한 독특한 연극양식인 "소극(Farce 笑劇/웃음극)"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관람문의> 안동시민회관(054-540-6553)

                     <관련사진>

2007-09-12 13:33:2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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