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30대 남자가 소나무 1본을 몰래 가져가다 남부지방산림청 단속에 적발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류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를 운영하던 중 지난 9월 28일 오후1시경 칠곡군 지천면 낙산리 이동단속초소에서 조경용 소나무 1본을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에서 허가 없이 무단으로 이동하던 S씨(38,회사원)를 적발하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적발된 S씨는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인 칠곡군에 있는 00전자 정원에서 굴취된 소나무 1본을 소나무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을 받지 않고 1톤 트럭에 싣고 대구시 달서구 00전자로 이동 중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에서 검문 중 적발됐다.

소나무류를 이동하려면 반출금지구역에서는 시?도 산림환경관련 연구기관에서 발급하는 재선충병의 감염이 없다는 확인증을 받거나, 반출금지구역이 아닌 지역에서는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지방산림청장의 생산 확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 할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수액정지기인 10월부터 목재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내 11개 소나무류이동단속초소의 근무를 강화하고, 소나무 고사목과 불법 이동자를 신고(전화 054-859-1130)하면 '금강소나무 기념우표 20장'을 증정하고 소나무류 재선충병 신규발생이나 불법이동으로 확인되면 최고 2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7-10-01 18:27:5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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