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활기가 넘치고 풍요가 형성된 도시는 IT(정보기술), CT(문화기술), NT(나노기술), BT(생명기술), ET(환경기술), ST(우주기술)의 6T개발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6T는 정보기술을 전통산업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의 경제재를 양산하는 것이다.

 즉, 문화, 나노, 생명, 환경, 우주산업에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경제재를 생산하는 것이다.

  안동! 6T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도시로 형성되어야 한다.

 1996년 정보화 추진위원회(회장 최형우-전 국회의원)에서 “조국의 미래는 정보화 산업이다.”할 때 안동은 발빠르게 전국 2번째로 “사이버 파크”를 안동에 유치하였다. 또한 시청은 통신계 뿐인 행정기구를 개편, 정보팀을 구성했다.

 잊혀져 가는 기억이지만 그 시절만해도 기성세대의 20%정도만 컴퓨터 마우스가 무엇인지 알 정도였다. 물론 그 때는 흔한 PC방도 거의 없었던 시절이였다. 지금은 어떠한가?

 지금은 유비쿼터스시대가 시작되어 꾸준히 개발 정착되는 시대이다.

 우리 안동에서도 시청주도의 콘텐츠 박물관, 경북북부 영상미디어 센터(추진중), 아트-문화센터(민간자본유치 결정), 바이오 연구소 등과 안동대학교 교육공학부, 건동대학교 미디어학부, 안동과학대학의 컴퓨터 정보계열학과가 각자 노력은 나름대로 하고 있다. 물론 이 분야에 종사자들은 긍지를 가지고 열심이지만 전국 아니 전 세계가 인정하는 CT(문화기술)도시로 성장하여 일반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하여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

 6T중에서 안동시가 개발할 것은 유비쿼터스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CT(문화기술)이다. 콘텐츠 산업 즉, CT산업은 21세기가 문화의 세기가 되리라는 점에 기인한다. 문화란 사전적 정의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의미하는데 문화의 세기란 인류가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웰빙(참살이)의 시대로 진입하게 됨을 의미한다.

 CT산업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 함으로 고도 정보사회를 구성하는 한 단면으로서 산업적으로 갓 태어나 걸음마를 하고 있는 단계이다. CT산업의 선두주자로, 앞서가는 도시로, 어떻게 성장하고 변모해갈지 예측하기는 힘이드나 그것이 지식활동의 산물로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점은 분명하다.

 기존 도로, 교통, 항만, 시장 등과 같은 전통산업의 입지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 지식활동의 결과물이 CT산업이다. 또한 친환경산업이란 것이 그 특징이다.

 기본 공단산업은 주위의 많은 도시의 재재를 받아야 하나 CT 산업은 인간 지능개발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IT의 특성과 유비쿼터스적 특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란 희랍어로 신은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뜻이며 이를 미국의 마크 와이저가 컴퓨터는 무엇이든 존재한다는 뜻으로 썼다.)

  미래에 가장 유망산업인 CT산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SF영화로서 심형래의 디워, 스티븐 스필버그의 쥐라기 공원 등이 있고, PC게임으로 지금 앞서가는 서울, 부산, 대구, 태백, 수원, 광주 등에서 걸음마단계로 경쟁을 하고 있는 ‘e-스포츠’와 함께 인터넷소설, 인터넷영화(VOD),인터넷만화, 캐릭터 산업 등이 있다.

 작년 조엘 K 롤링의 소설 헤리포터가 양산한 부가가치(인지세, 영화, 캐릭터)는 삼성전자의 2006년 순수익 보다 많았으며 최근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국내에서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e-스포츠(e-스포츠는‘electronic sports’의 약자로 실제 세계와 유사하게 구현된 전자환경에서 정신적, 신체적 능력을 활용하여 승부를 겨누는 경기다. 대회 현장 참여 선수 관중은 물론이고, 전파를 통해 전달되는 중계의 관전을 포함하여, 이와 관계되는 커뮤니티 활동 등의 사이버 문화 전반을 말한다.)’사업은 미디어 스타와 팬의 합작품으로 벌써 프로구단 12개에 년 관중 1800만명과 800억원 규모 시장으로 키워진 것이 국내현실이다. 지난 8월 4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2007 스타크래프트 정기리그” 결승전에는 잔뜩 흐린 날씨에도 국내 어느 스포츠 경기 관중보다 많은 관중이 대형스크린에 펼쳐지는 게임 흐름에 따라 탄성이 터졌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02년 3조4천억 원에 대비해 지난 2006년에는 118% 증가한 7조 4천억 규모로 성장했다며 국내 게임시장 규모 및 성장률을 언급한 조창희 문화관광부 문화 산업국장은 “한국게임 산업은 2003년부터 수출우위가 지속되었고 수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며 수출입 현황 및 세계시장의 비중을 설명했다.

 대도시인 서울, 부산의 열기보다 우선 대구시를 보자. 「대구 디지털 산업진흥원」게임, 그이상의 즐거운 ‘e-fun2007'은 EXCO에서는 게임의 과거, 현대, 미래를 한 눈에 보면서 각종 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e-fun패션쇼’, ‘e-fun콘서트’등 OSMU(one source multi use)콘텐츠 시연을 펼치어 대구의 전통 섬유 산업과 문화산업의 복합체를 형성하는 수준까지 가까이 가고 있다.

 중소도시의 천안은 ‘2007천안 e-sports문화축제’ 개회하여 비전과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 우리보다 환경이 열악한 태백시가 모든 스포츠 경기, 전지 훈련 등을 알차게 유치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태백e-시티 조성을 위한 지방 활성화 방안’ 컨퍼런스를 열면서 1EF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광재 국회의원)를 구성하여 성황리 개회식을 했다. 이와같은 사실은 미래의 성장 산업이 왜 CT산업이여야 하는가를 웅변한다.

  CT산업과 안동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안동이 개최(주관)하는 모든 자리를 개회사와 축사에는 “명현거유” “추로지향”이 이 땅을 대표하는 식사(式事)다. 그리고 청정무공해지역이며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낙동강 하류지역의 상수원으로서 안동은 친환경산업이 아니면 어떤 산업도 들어설 수 없는 지리적 위치에 있고 불균형성장 이론에 의한 70년대 국가 산업시대에서는 개발계획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왔다.

 이런 여건하에 95년 민선이후 안동이 처한 지리적 한계에서 경제 발전의 대안으로 모색된 것이 도청이전, 바이오산업, 스포츠 이벤트 유치, 농축산물홍보판매, 관광산업 이였고 이것이 현재의 안동을 근근히 지탱하는 유일한 지역민의 소득원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이 전통적 산업을 유치하기에는 약점이지만, 문화사업을 꽃피우기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즉 매연과 공장폐기물을 연상하는 산업화에는 비록 소외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면면히 지켜오던 정신문화가 21세가 각광받고 있는 CT산업에선 핵심적 생산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안동 특허 받은 “정신문화의 수도”

 문화세기를 맞이한 안동시(시장:김휘동)는 “정신문화의 수도”란 제호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것은 CT산업으로 가는 길의 첫걸음이다. CT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천우신조(天佑神助)의 기회가 된 것이고 타 시군과 비교해도 문화콘텐츠 산업의 입지에 비교 우위를 가지는 것이다. SF영화를 예를 들면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무덤에 영혼의 창을 마련할 정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퇴계 선생의 학문적 사상, 이헌보 선생의 문학과 학문, 류성룡 선생의 나라사랑 등 양반이 득세했으며 그와 반대로 천민과 노비의 생은 처절했을 것이다. 이들의 처절한 숨겨진 삶은 한번도 발표되지 않아 SF영화만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강점도 아무런 노력이 없다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지식산업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산업이란 점에서 더더욱 그러하다. 미국의 대학도시에서 비롯된 실리콘벨리가 브랜드와 헤게모니를 선점함으로써 그 위상을 빼앗기지 않고 IT산업의 블랙홀이 되고 있듯이 생각을 모으고 실천하면 된다.

  왜 친환경산업인 CT산업이어야 부자가 될 수 있는가?

 빌게이츠의 성공에서 보듯이 CT산업의 핵심생산요소는 톡톡 티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면 열정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야 한다. 또 생산시설은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공간과 컴퓨터시설만 있으면 충분하다.

 다행히 오늘날의 정보기술은 대형컴퓨터와 기본S/W만 있으면 수만명이 이용하여 CT산업의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다. 전 세계 소비시장은 인터넷 공간의 홈페이지로서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구축된 쇼핑몰을 통하여 지역에서 개발된 CG영화, 게임, 케릭터, 소설, 만화, 음악 등을 전 세계를 시장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실리콘벨리가 그러했듯이 시작은 최소한의 시설을 구비한 CT보육센터로 시작하면 된다(CT보육센터는 영상미디어 센터와 이름만 다르지 그 역할이나 기능은 거의 같다).

 다행히 안동시(시장:김휘동)는 전국 처음으로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을 설립했고, 영상미디어센터, 안동 아트-문화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아트-문화센터 옆에는 대형스크린 장치와 10만 관중이 참가할 수 있는 탈춤공원이 있다. 이것을 지역 CT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하면 된다. 즉, 오프라인적 사고를 탈피하여 이러한 시설들을 지역 리더자들의 정보화마인드와 결합하여 그 기능을 십분 발휘하게 하고 CT란 아이콘으로 연결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여야한다.

  인적자원으로 볼때

 안동시가「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원」과 문화원형사업 결과물, 홍보, 유통, 판매대행 수입금 85%를 소득으로 올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시작이듯이 광주정보통신전시회에서 가장 돋보인 ‘e-러닝’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가고 있는 안동대학교 교육공학부는「제2회 e러닝스토리보드 창작 경진대회」에서 1위, 3위를 수상한 바 정현미 교육공학과 학과장은 “대기업 취업과 해외유학에서도 이 분야에서 전국적 명문학과로 발돋움하여 지역과 안동의 자랑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더욱 노력해서 자랑스런 안동대학교를 더욱 빛내도록 하겠다.”했고, 또 적은 약포로 시작하여 서민건강에 일생을 바치신 고 권휘장님이 설립하신 안동과학대학(학장:권영기)에서는 컴퓨터 정보계열, 컴퓨터응용계열학과를 운영하면서 정보보안부사관 양성과 산학협력사업으로 ‘컨텍센터를 설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망치, 톱, 대패 하나로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건설업에 성공하신 고 김의진님이 설립하신 건동대학교(총장직무대행:김홍락)는 미디어학부를 개설하여 SF영화, 캐릭터, 만화, 음악 등에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꿈꾸는 이야기 같지만 CT기술에 나노(NT)기술을 접목하여 미래에 종이 필림 완성을 계획하는 교수님도 있다. 예로 KT&G 생산 담배 광고에 영상 캐릭터를 개발하여 폐암 광고 선전 특허를 취득한다면 그 가격은 얼마일까?

 이러한 기본 바탕하에 단계적으로 CT관련기업을 유치하고 산?학?관의 지원협조체계를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

 또, 어떤 지자체 교육청에서도 시행하지 아니하는 PC게임 교육프로개발을 개발하여 교육청의 적극협조를 얻어 특별 활동시간에 건전한 PC게임을 육성하여 어린이 아마츄어 e-스포츠대회부터 시작함으로 지역 중?고등 대회 개최를 유도하여 나아가면서 유능한 프로게임어를 육성하여야 한다.

  e-스포츠 스타디움(아트-문화센터내 혹은 미디어 센터안)을 조속히 건설하여 국내 권위있는 대회 유치 및 개최하고 세계수준의 e-스포츠대회도 개최하여야 한다. 사고를 바꾸는 예로 바둑이 전국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것을 10년전 시민 누구도 상상아니 했던가? 마찬가지이다.

 두뇌를 빠른 속도로 이용하는 스포츠가 미래스포츠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정보기술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기획력을 갖추어 살아서 숨쉬는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진행형으로 수립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정체는 세계적인 “안동CT산업벨리”의 탄생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것이 한백년 아니 천년 안동을 먹여 살릴 먹거리다.

  과연 이것은 누가 할 것인가?

 시장, 시의회, 시청공무원, 뜻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야 한다.

 이것은 안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고 혁신이다. 혁신은 강력한 혁신의지를 가진 리더, 직접혁신을 수행하는 혁신 엘리트 그룹, 그리고 혁신을 지지하는 광범위한 시민들이 있어야 가능하다. 결국 사람의 일이라 안동은 문화와 문화인은 있으나 문화 콘텐츠인은 없다는 지적을 받아서는 안 된다.

 사업을 함에 있어 예산과 조직에 우선하는 것이 사람이다. 특히 급변하는 고도 정보화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먼저 안동시청 행정조직 중 콘텐츠박물관, 본청에 분산된 정보팀을 CT산업체제로 일원화 하여「콘텐츠 문화 사업단」을 구축하고, 산·학·관이 장기적으로 지식형 클러스터 개념을 도입하여 지식R&D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협력적 파트너쉽에 의한 역할과 책임의 명확화가 이뤄져야 한다.

 그 속에는 진정 안동 발전을 갈망하고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CT전문가와 IT지식과 CT에 대한 이해, 추진력을 가지고 공익에 헌신하는 혁신그룹의 양성 또한 필요하다.

 이러한 계획 속에서 주식회사 안동시는 기업-대학-시청-시민들에게 공모주를 모집하여 실천하면 자립도100% 이상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시민 모두는 장밋빛 청사진이 실천되는 기쁨이 찾아와 축복받은 평안한 안동, 정신과 물질이 풍요로운 안동인이 분명히 될 것이다.

2007-10-08 13:10:39 / 피중찬 (peejc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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