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이성호)는 지난 27일 오전 0시 30분경 안동의 한 대학 근처의 건물 앞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A씨(여, 20세)를 성폭행 하려한 피의자 B씨를 31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아르바이트를 마친 A씨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차량을 타고 뒤 따라가 안동의 한 대학 근처에서 A씨의 입을 막고 강간하려다 2주간의 상해를 입히는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할 뻔 한 급박한 순간에도 "등이 아프니 다른 곳으로 가자"고 피의자를 회유하는 기지를 발휘해 성폭행 위기를 모면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관내 CCTV를 분석하여 택시를 뒤 따라가는 B씨의 차량번호를 확인, 범인을 검거하여 구속했으며, 범인의 수법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

2011-07-31 20:37: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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