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정해년 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4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변 축제장에서 개최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과 민예총안동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 관광객들이 함께 참석, 우리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세시풍속 재현 등 풍성하고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시민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대중적인 민속놀인 윷놀이와 팔씨름 대회가 읍면동 대항으로 열리며, 한 해의 재액을 멀리날려 보내는 연날리기대회와 팽이치기를 비롯한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음식체험코너 등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

  특히, 시민들 각자의 소망을 담은 소원쓰기와 대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기관단체장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참석하는 기원제를 올리며, 안동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의 무사안녕, 올 해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펼친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정월대보름날 행사는 "설날과 더불어 우리 고유의 큰 명절로 달맞이 행사를 통해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사라져가는 전통민속놀이와 세시풍습의 재현을 통해 지역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화합을 다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한다"고 말했다.

  안동시와 안동문화원은 앞으로도 물질문명과 바쁜 생활속에서 점차 잊혀져가는 지역의 세시풍속을 적극 발굴하고 민속문화를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관  련  사  진

2007-02-26 11:44:5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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