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 2009년 제50회를 맞는 안동시민체육대회를 기념하고, 안동체육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자는 의로도 착수한 책 '안동 체육 반세기'가 발간됐다.

안동 체육의 역사를 총 망라한 '안동체육 반세기'

'안동체육 반세기'는 안동체육의 과거를 추적해서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초석으로 삼고자 향토문화 자료 구축의 일환으로 체육부문 문화콘텐츠 확보 및 전자자료 데이터베이스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간의 의의가 있다.

'안동체육 반세기'는 조선시대 안동 전통 스포츠의 소개와 함께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현재까지 안동체육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 책 제목은 '안동체육 반세기'지만 실제로 안동 체육 100년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안동 체육의 역사를 최대한 기록으로 보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1장 화보로 보는 안동체육의 반세기 ▲2장 시대 개관 ▲3장 안동시·군민체육대회 ▲4장 경북도민체육대회 참여 및 성과 ▲5장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안동 선수들의 성과 및 안동이 배출한 국가대표 선수의 활약상 ▲6장 초·중·고·대·실업단 선수들의 현황과 경기실적 등 안동엘리트 스포츠의 발전상 ▲7장 안동생활체육 현황 ▲8장 안동체육시설의 역사 ▲9장 안동시체육회의 현황과 추진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책을 집필한 안동대학교 김복희 교수는 "근현대 안동체육 및 안동시민체육대회의 역사적 근원을 추적하기 위해 1920년대부터 해방까지의 신문자료와 문헌자료를 수집하여 안동의 체육관련 내용을 분석했으며, 해방 이후의 자료는 역사가 오래된 학교와 시청의 역사관, 서고 등을 찾아 다니며 상장·우승기·트로피·교지·앨범 등을 총 동원해 안동 체육 관련 자료를 모아 집필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체육 반세기' 책 발간은 안동시 체육관광과(당시 체육청소년과) 담당자들에 의해 추진됐으며, 김휘동 前 안동시장과 권영세 現 안동시장의 도움으로 완성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 체육의 역사적 사실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지 못해 아쉬움이 컸으나 이번 기회에 지난 안동체육의 반세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책의 발간으로 인해 안동체육의 발자취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물론 안동체육의 또 다른 반세기를 찬란하게 밝히는 등불이자 나침반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11-09-20 12:04:3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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