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등학교 축구부가 8일 오전 11시 30분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48회 경상북도 학생선수권대회 축구경기에서 영덕고에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패했다.

(자료사진)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안동고등학교 선수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안동고등학교는 전반 14분 여봉훈 선수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 갔으며, 결국 후반 4분 영덕고 김종원 선수에게 동점골을 내줘야 했다.

이후 양 학교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경기에 더욱 집중했으나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안동고등학교는 단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고 반면 영덕고등학교는 잇달아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3-0으로 마루리 지었다.

한편, 안동고등학교는 지난 10월 22일 개최된 2011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해 64강에서 서울 여의도 고등학교를 5-0으로 이기고 32강에 올랐으나 32강에서 강호 수원공고를 만나 4-2로 패했으나, 경북에서 참가한 팀 중 유일하게 32강에 올라 내년도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 대표로서의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2011-11-08 14:16: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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