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진 의원

  안동시의회는 26일 오후 2시 제10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시정추진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시정 질의가 펼쳐졌다.

  시정 질의는 송하동, 옥동, 태화동, 평화동, 안기동 등 5개 동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성진(47) 4선 의원이 시정 질의에 나섰다.

  김의원은 질의에 앞서 선출직이란 측면에서 그 신분에 따른 직무의 범위는 엄연히 구분되어 있지만, 의정활동의 측면에서 기초의원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입장에 있는 관계로 광역의원이나 국회의원과 달리 의정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함에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 최근 의정비 심의과정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균형과 통일성에 근거한 논리는 뒷전으로 밀린 채 흥미거리나 여론에 편승한 비판을 아픈 마음으로 지켜보며 시정 질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질의를 통해 김휘동 안동시장은 기업유치와 도청이전 문제에 올인해 달라고 요청하며, 두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거나 종료될 때까지 중요 의사결정을 제외한 시정은 간부공무원에게 권한과 책임을 배분하고, 각종 행사 참석도 줄이는 것이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또한, 김의원은 교육경비지원 문제에 대해 우리 시는 관련법 개정에 따라 올해 5억원으로 관내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했다며, 인구 증가 시책을 위해서도 시 관내 공립 및 법인 유치원은 물론 사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예산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시장의 견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답변을 통해 '전적으로 김의원의 질의에 동감한다'고 밝힌뒤, 업무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결재업무의 7%정도인 주요 시책사업의 기본방향 설정 등을 처리하고, 93%정도는 사무전결처리규칙에 따라 부시장 이하 각 부서장이 전결처리 하고 있다면서, 향후 필요시 더 많은 업무를 부서장에게 위임해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규칙 개정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교육경비지원에 대해 '안동시는 2006년 3월 13일 안동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교육경비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 지원에 대해서는 제도적 어려움과 시 재정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시장은 도청유치에 대해 "이번 만큼은 매우 신중하게 다가서야 하며, 타 지역과 연계된 활동으로 안동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넓혀 나감으로써 도청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민들은 시장과 집행부가 추측만으로라도 도청유치를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의원은 낙동강수계기금 배분을 경북도와 관련 시군과 협의해 물이용 부담금 수입총액의 비율에 따라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주기 바라며, 주민사업비 사용이 단편적 사업에서 탈피해 지역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생산과 유통 사업에 우선 투입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련사진

2007-10-26 20:02:0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