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횃불만세운동이 재현된다.

  안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안동시와 안동청년유도회 공동으로 제88주년 3·1절을 맞아 28일 오후 5시 30분 웅부공원에서 ‘그 날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지난해 처음 실시된 ‘3·1운동 정신계승 전국 태극버스 투어’와 연계해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열들의 자주정신과 독립운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은 한국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유인식, 김동삼, 이육사, 김시현, 김지섭 등 빼어난 독립지사와 지도자를 배출한 곳이다.

  이에, 이번 3·1절 기념 만세재현행사는 그 의의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며, 웅부공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횃불과 촛불, 태극기가 물결을 이루는 안동초등학교까지 약1Km 구간의 시가행진을 가져, 3·1운동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다.

  한편, 안동시는 3·1독립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위상을 높여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심어줄 이번 3·1절 기념 만세재현행사에 “시민과 각급 학교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02-27 10:10:5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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