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30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지난 28일 안동으로 유치 확정된 201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부 계획을 밝혔다.

권 시장은 대회 유치 배경으로 안동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시군 공동개최 명분을 내세워 낙후된 북부지역의 경제적 동반성장은 물론 체육·문화·관광이 함께 공존하고 단결과 화합으로 하나된 북부지역을 만들어 300만도민의 화합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대회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56개 종목(정식종목 46개 장애인종목 8개와 한일교류종목 2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회 개최 기간은 4월말에서 5월 초순경 4일간 안동을 중심으로 북부지역 시군으로 분산 개최해 총 4만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까지 안동에서 개최된 체육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같은 기간 매년 개최되는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도 대축전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면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안동시는 2013년도 개최 시 개회식과 폐회식, 16개 시·도 시·도본부 운영, 체육경기, 한일교류 등 역대 최고 많은 사람들이 안동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생산유발효과 200억원 부가 가치유발효과 10억원 등 총 3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시적 및 장기적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9월 초에 구성되며, 총25명 중 경상북도와 도생활체육회가 15명, 안동시 10명을 기동배치 하는 기획단(TF)을 구성하고, 사무실은 현재 시민운동장에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 행정력을 집중해 대회지원본부에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실무를 위한 종합상황실장은 문화복지국장이 맡아 그 밑에 7개 반으로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개회식은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약 2만여 명을 수용해 치를 예정이며, 제반사항인 주차장은 시민운동장 주변, 인근학교 운동장, 강변체육공원 주차장 등을 활용하고 입장식 대기 장소로는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진입도로, 테니스장 등을 활용할 계획이며, 폐회식은 안동체육관에서 7천명을 수용해 가질 예정이며, 안동체육관은 모든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폐회식을 치르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동시는 판단하고 있다.

교통 및 주차대책은 시·도별 대형버스 각 3대를 숙박시설에서 시민운동장 및 경기장으로 운행하는 선수단 전용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며, 대회종료 시 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내버스 노선변경 및 무료셔틀버스를 주차장, 경기장, 기차역, 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운행토록 한다.

아울러 대축전에 필요한 필수요원 4천여 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해 개·폐회식, 종합안내, 급수, 의료, 행사장 안내를 담당하게 하고, 기타 자원봉사자는 시가지 및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안동시에는 자원봉사센터와 유관기관 단체 등 235개 단체 2만8천명이 회원수로 등록되어 있다.

경기장 및 종목배정은 경기종목과 시·군배정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으며 향후 협의 대상이나 안동시에는 최대한 공동개최지역인 북부지역에 많은 것을 배정하여 북부지역과 함께 대 축전을 치르되 종목은 지역특성에 맞는 종목을 배정하고, 안동시는 10개의 정식종목과 8개의 장애인 종목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축전 개최시 안동시 일원에 숙박예상인원을 상세히 파악해 숙박시설에도 차질이 없도록 문화관광광단지 가족호텔 등을 최대환 활용하고, 예식장의 식당을 최대한 활용해 각 선수단의 만찬 장소 마련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동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예술행사 및 관광지 시티투어를 운영해 안동시가 자랑하는 차전놀이, 화회별신굿탈놀이, 뮤지컬인 왕의나라, 사모, 락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지역명소 탐방프로그램으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두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지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대축전 유치는 우리 안동시민의 승리"라며 "중소도시인 안동에서 큰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더 잘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경기 시설 개·보수 등에 경상북도와 중앙의 복권기금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닌 우리 안동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2-08-30 13:59:2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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