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8일 치러지는 수능을 나흘 앞둔 11월4일 안동문화원 앞 문화의 공원에서 수능기원 버버리찰떡 누보축제가 열렸다.

'누보'(Nouveau 프랑스어로 새로움이라는 뜻)축제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보졸레 누보' 행사에서 따온 것이다.

올 해 수확된 햅찹쌀로 갓 빚어낸 버버리찰떡을 올 수능 수험생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무료로 나눠 주고 안동버버리찰떡의 품질을 공개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마련됐다.

4일 하룻동안 열린 잔치에는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을 비롯해 1,000여명 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 마련된 버버리찰떡은 안동지역 고교 3학년 수험생 2,100여명에게 1인당 2개씩의 버버리찰떡을 무료로 제공해 올 수능시험에서의 대박을 기원하게 된다.

주최측은 이번 잔치를 위해 모두 2톤의 버버리찰떡을 빚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와 함께 안동식혜, 회곡막걸리 잔치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또 난타·풍물공연, 떡메치기 체험, 수능기원 덕담, 솟대깍기·솟대세우기, 소원쓰기, 전통민속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딱지치기/쌀가마니 옮기기), 소원지 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분위기로 잔치가 진행된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 먹거리인 버버리 찰떡을 소재로 안동의 어른들이 안동의 젊은이를 밀어 주고 이끌어 주어 지역의 인재육성과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보존하는 등 안동의 정신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2-11-05 08:40:4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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