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에서 안동고가 승부차기 끝에 서울 숭실고에 4:2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27일 오전10시 강변인조구장에서 펼쳐진 안동고와 숭실고의 8강 경기는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윤기환 안동시교육장, 김대일·권광택 시의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다.

안동고는 전후반을 아울러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숭실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간간히 역습에 휘말려 애를 먹기도 했다.

후반 22분 안동고 김제빈 선수(DF·3학년)가 숭실고 문전에서 혼전가운데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며 경기를 끝내는가 싶더니 경기종료 3분을 앞두고 숭실고의 빠른 역습에 이은 신영수 선수(DF·3학년)에게 통한의 일격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안동고는 총 공세에 나섰으나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안동고 골키퍼 안재범 선수(2학년)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축을 하게 된 안동고 선수들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나갔고, 숭실고 선수들은 두 번째 키커와 4번째 키커가 연거푸 안재범 선수의 선방에 막히면서 안동고가 4:2로 승리, 4강에 선착했다.

한편, 안동고의 준결승 경기는 포항제철고를 꺾고 4강에 오른 서울 보인고로 정해졌으며, 29일 오전10시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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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7 18:57:1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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