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이희재)는 '퇴계학자료총서' 100권 발간기념 학술대회를 23일 오후 1시 평생교육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연구원(원장 전수연)이 주최하고 한국학연구원 퇴계학연구소(소장 이해영) 주관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는 안동대 이병걸 교수의 '퇴계학자료총서'의 기획·과정과 총서의 성격에 대한 주제발표와 신승운 성균관대 교수의 한국 문집 정리의 측면에서 본 '퇴계학자료총서' 간행의 의미에 대해 주제발표가 있었다.

  2부에는 권오영(학국학중앙연구원)씨의 조선후기 퇴계학파의 유기문화에 대해, 설석규(한국국학진흥원)씨의 조선후기 퇴계학파의 정치적 동향, 경성대 권진호 교수의 영남문인의 문학적 경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퇴계학자료총서'는 지난 1992년부터 2007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100권으로 발간됐으며, 15년의 오랜 시간과 백여 명 이상의 많은 연구 인력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물로서 퇴계학파의 학문적으로 가치있는 문집들을 선별하여 영인 발간 했다.

  특히, '퇴계학자료총서'는 일반 영인본과 달리 원문에 표점을 가하여 강독과 연구, 그리고 한글번역에 편리하도록 했으며, 각 저자들의 일생과 사상, 저술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소개한 해재를 첨부해 연구자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용이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해영 퇴계학연구소장은 "이번에 개최된 학술대회는 그 동안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앞으로의 연구 발간 번역 사업의 바탕을 삼으며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흐름에서 안동과 경북도가 차지하는 위치를 확인하고 그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동안의 연구와 사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의 과제를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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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3 14:40:2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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