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안동시장 후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권영세 후보측을 겨냥해 "TV 토론회에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권영세 후보의 종합공약(7대분야 50개 주력 사업) 발표를 오직 재선만 염두에 둔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안동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비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환영한다."며 "자신이 발표한 공약만큼 진정 안동발전을 위한 깊은 고민과 열정이 있었다면 박수로 환영하는 바이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항간에서는 권 후보가 이미 예정된 4개방송사 후보자초청토론회 중 선관위 주관 공식토론회(KBS)를 제외한 나머지 TV토론회는 전략적으로 모두 불참하겠다는 방침이라는 민망한 소리가 들려온다."며 "만약 소문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권 후보의 종합공약은 시민을 우롱하는 대사기극이며, 시민을 기만하는 꼼수행위로 규정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요청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권영세 후보측은 "21일 TBC토론회는 일정상 불참하는 것이 맞다. 당초 TBC가 토론회 일정을 28일로 보내왔다가 공식토론회가 잡혀있자 21일로 날짜를 변경해 통보해 온 것."이라며 "21일은 선거 사무실 개소식이 행사가 잡혀 있어 손님을 초대해 놓고 주인이 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 부득이 하게 불참하게 됐다. MBC TV 토론회와 YCN(영남방송) TV 토론회는 정상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세월호 여파로 언론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자제한 탓으로 공직선거법상 토론에 적합한 여론조사 결과가 없어 TV 토론회 참가 자격이 없었지만 정당 후부들의 합의로 TV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간에는'이라는 소문에 휘둘리며 정확한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05-19 16:49:0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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