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의료원(원장 신현수)의 직접 찾아가는 '안방 간호서비스'가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의료원의 가정간호사업은 가정전문간호사와 가정의학전문의, 사회복지사가 함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안방서비스'로 방문을 요청한 환자의 집을 직접 찾아 투약과 치료,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가계형편과 생활환경을 확인 후, 방문 간호의 주기를 정하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지원내용을 설계하여 사업을 펼친다.

  안동의료원은 환자의 경제사정이 어려우면 공공보건의료사업의 무료진료 대상자로 등록하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안동시 종합사회복지관에 '이동목욕 대상'으로 의뢰하고, 성인용 기저귀 등 의료소모품을 제공함은 물론 의료원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봉사단'은 주기적 방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금옥 가정간호팀 책임간호사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정간호대상 환자는 많지만, 진료와 아울러 자원봉사자의 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하지만 "최근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직원이 늘고 있어 참 다행이다"면서 "안동의료원은 지역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안방 간호서비스'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7천만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10월말 현재 방문실적 2,748명으로 전년도 1,476명에 비해 2배 가까운 1,272명이 늘어났다"며 "보다 더 나은 방문 진료와 더 많은 지역민들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간호사 1명을 신규채용하고 진료차량 1대를 추가 구입 했다"고 말했다.

                            관련사진(사진제공/안동의료원)

2007-12-10 18:18:2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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